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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원투펀치, 꿈의 40홈런타자 아니었나...교체도 애매하고 KIA 발목잡는 외인 리스크

OSEN

2025.08.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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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올러가 3회말 2사 만루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에게 중견수 왼쪽 2타점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올러가 3회말 2사 만루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에게 중견수 왼쪽 2타점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6 / [email protected]


[OSEN=이선호 기자] 꿈의 원투펀치와 40홈런 타자 아니었나. 

KIA 타이거즈가 중요한 순위경쟁 시점에서 외인리스크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전반기만해도 팀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를 결성하는 듯 했다. 아울러 역대 최강의 홈런타자를 배출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외인투수는 생각치도 못한 부상을 당했고 외인타자는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담 올러는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도 버티지 못했다. 부상후 첫 등판이라 70구 정도에서 끊을 생각이었다. 그래도 원투펀치의 일원으로 4이닝 정도는 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2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내며 조기강판했다. 

1회를 산뜻하게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안타와 볼넷에 이어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리더니 삼진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고 역전당했다. 3회도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고 또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에 봉착했고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했다. 제구가 되지 않아 위기를 불렀고 카운트를 잡으려다 적시타를 맞았다. 

이범호 감독이 "순위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기대했다. 부상 이전까지는 막강한 구위를 보여주었다.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3, 8승(3패)을 거두었고 퀄리티스타트(QS)는 12회를 작성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피안타율 2할2푼3리, 9이닝당 삼진 10.14개, 9이닝당 볼넷 2.08개의 최상급 외인의 성적이었다.  

그런데 지난 6월25일 키움전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검진결과 염증판정이 나왔다. 열흘 정도면 실전등판에 무리가 없다는 소견까지 받았다. 그러나 회복속도가 느렸다. 미국의 의료진의 판단까지 기다리면서 복귀가 계속 늦어졌다. 결국 45일간의 공백을 가졌다. 이 기간중에 KIA는 7연패를 포함해 10승13패2무로 하락했다. 

이날 복귀등판했으나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8~9번의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올러가 전반기의 탄탄한 QS 능력을 보여주어야 KIA도 순위경쟁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다음등판에서는 90구 정도를 소화하며 우려를 불식시킬 것인지 관심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위즈덤 121 2025.08.0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위즈덤 121 2025.08.06 / [email protected]


외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도 6번타자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전날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 13경기에서 타율이 1할4푼9리 2홈런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유인구에 너무 쉽게 당하고 있다. 특히 7월 이후 득점권 타율이 9푼5리(22타수 2안타)에 그치며 팀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습기가 많은 폭염날씨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88홈런, 3년 연속 20홈런의 화려한 실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등 팀 적응력도 보여 기대를 모았다. 이 감독은 "2할8푼, 30홈런이면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심 40홈런까지도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22홈런에서 개점 휴업중이다. 현재로는 달성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8월15일 마감시한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아 교체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결국 KIA는 외인리스크를 해소해야 순위경쟁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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