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 양민혁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OSEN=안양, 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2025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토트넘 양민혁, 손흥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에 이어 양민혁(19)도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한다. 양민혁이 다시 한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로 임대를 떠난다. 이제 토트넘은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없는 스쿼드를 꾸리게 됐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포츠머스가 '토트넘 에이스' 양민혁을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포츠머스는 이미 올여름 5명의 새로운 얼굴을 영입하며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새로운 영입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양민혁이 포츠머스의 6호 신입생이 될 예정이다. 포츠머스 뉴스는 "존 무시뉴 감독은 24시간 내로 양민혁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이달 초부터 포츠머스와 연결돼 왔다. 만 19세인 양민혁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이며 2024-2025시즌 후반기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양민혁은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간다. 그는 이번 주 포츠머스에 합류하면서 토트넘의 임대 물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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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뉴스는 "포츠머스가 발전하기 위해선 올여름 윙어 영입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오른쪽 윙어 양민혁를 임대보내려 노력해 왔고, 이제 포츠머스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활동하는 크리스 와이즈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이제 포츠머스는 양민혁 임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측 또는 중앙에서 뛸 수 있다. 양민혁은 2025년 토트넘에 합류했고,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1경기를 뛰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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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대로 양민혁은 이미 챔피언십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QPR 유니폼을 입고 14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QPR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팀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강원FC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아직 적응이 부족할 순 있지만, 무시뉴 감독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토트넘 선수단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토트넘 양민혁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5.08.01 /[email protected]
[OSEN=안양, 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2025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토트넘 양민혁이 훈련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2025-2026시즌도 토트넘과 함께하지 않게 될 양민혁이다. 그는 2024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베스트 11과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이미 지난해 7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던 양민혁은 시즌을 마친 뒤 12월 토트넘에 공식 입단했다.
양민혁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빠르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하며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토트넘의 요청으로 조기 합류한 뒤 1군 스쿼드에도 등록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손흥민 형과 같이 뛰고 싶다"라던 양민혁의 꿈도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양민혁은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QPR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토트넘엔 여전히 그의 자리가 없는 모양새다. 손흥민이 떠나긴 했으나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등 넘어야 할 2선 경쟁자가 너무나 많다.
당장 뛰어야 하는 2006년생 양민혁으로선 포츠머스 임대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는 프리시즌에서도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 최고 유망주인 2007년생 마이키 무어도 이미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한 상황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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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쏘니는 LAFC로 떠난다. 클럽은 그의 이적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과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엔젤레스(LA)FC와 2+1.5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을 품게 된 LAFC는 "손흥민은 '블랙&골드'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 LAFC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며 "블랙&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발표했다.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벗어나게 된 손흥민. 그는 "LA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다. 그곳에서 큰 야망을 가진 클럽인 LAFC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LA는 매우 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다. 나는 그 다음 장을 써내려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미국 팬들과 만나게 될 손흥민은 "MLS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난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LA에 왔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