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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되니 우정 생겨"..홍진경 부부가 보여준 이혼의 품격 [핫피플]

OSEN

2025.08.06 23:27 2025.08.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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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렸다.‘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홍진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8.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렸다.‘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홍진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의 이혼은 품격이 달랐다. 

홍진경은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라엘이도, 라엘이 아빠도 모두 잘 지내고 있다.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그동안 이런 이야기를 언제,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경이 남편과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긴 시간 고민 끝에 각자의 삶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관계자 역시 “귀책 사유 없는 합의 이혼”이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남편을 처음 만난 게 1998년이다. 28년 동안 한 사람만 알고, 사랑하고, 함께 살아왔다”며 “왜 헤어졌는지 궁금할 수 있겠지만 우리 중 누구 하나의 잘못은 없다. 다만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고, 지금은 예전처럼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오빠로 곁에 있다. 남편은 여전히 자주 집에 오고, 양가 어머니들도 식사를 자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지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을 품에 안았다. "먼저 남편에게 결혼하자고 졸랐다. 한번 같이 살아보자고 설득했다. 결혼이 쉽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시어머니께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셨다"는 홍진경의 고백은 유명하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라엘이가 조금 더 크고 나서 발표하자’고 하셔서 그간 조용히 지냈다. 사실 기자님들도 많이 알고 있었고, 보도 요청도 많았지만 소속사에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공개하게 됐다”고 이혼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22년간의 동행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길을 택한 홍진경과 전남편이다. 이혼과 동시에 진흙탕 폭로 싸움이 난무하는 요즘, 두 사람의 성숙한 행보에 딸 라엘도 덜 상처 받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캡처, OSEN DB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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