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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양민혁, 또 임대 떠날 전망...잉글랜드 2부 포츠머스 유력

중앙일보

2025.08.07 00:23 2025.08.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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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연속 임대를 떠날 전망인 토트넘 양민혁.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예 공격수 양민혁(19)이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으로 임대될 전망이다. 바로 포츠머스FC다.

영국 포츠머스뉴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임대 보내려는 양민혁의 영입 경쟁에서 포츠머스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24시간 내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우승을 차지해 2025~26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팀이다. 포츠머스뉴스는 "챔피언십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포츠머스는 이미 5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윙어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후 두 번째 시즌도 다른 팀으로 임대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는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당장 토트넘 1군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올해 1월 챔피언십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잔여 시즌 임대됐다. QPR에선 출전 기회를 잡아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양민혁은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토트넘의 에이스였던 손흥민이 미국 LAFC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을 이을 한국 선수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달 26일 리그원 소속 위컴을 상대로 토트넘 1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방한경기로 치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EPL)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엔 후반 막바지 교체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이번에도 양민혁을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분석이다. 양민혁은 또다시 2부 팀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기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지난 5일 영국으로 떠난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중간에 합류해서 쉽지 않았다. 새 시즌은 더 만족할 만한 시즌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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