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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위축"…'1일 1삼진 적립' ML 88홈런 거포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꽃감독 속탄다 [오!쎈 부산]

OSEN

2025.08.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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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KIA 페트릭 위즈덤.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KIA 페트릭 위즈덤.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외국인 거포 패트릭 위즈덤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최근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기대를 한껏 모았던 외국인 거포 위즈덤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8홈런을 때려낸 경력을 한국에서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기대대로 홈런은 22개를 때려내며 홈런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타율 2할6푼6리(248타수 66안타) 20홈런 51타점 OPS .948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과 타격 생산력에서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득점권 타율이 2할4푼7리(73타수 18안타) 3홈런 29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후반기 13경기 타율 1할4푼9리(4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OPS .482에 그치고 있다. 특히 15개의 삼진을 당했는 사이 단 1개의 볼넷만 얻어내는데 그쳤다. 선구안이 무너졌다. 후반기 거의 매 경기 삼진을 1개 씩 당한다고 보면 된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위즈덤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위즈덤 / [email protected]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외국인 선수 등록 시한 마감일(8월 15일)이 다가오면서 이런 저런 루머에도 시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잘 안 맞다 보니까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그 전에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을 잘 공력했다면 지금은 유인구에 많이 따라나간다. 유인구에 쫓아다니는 것은 심리적으로 위축이 돼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연습할 때도 준비를 잘 하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 팀들도 어느 코스에 강하고 약한지를 다 파악했기 때문에 본인도 타석에서는 데이터적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타석에서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위즈덤을 7일 경기까지 선발로 내세워보고 이후 조정이나 휴식 등의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일단 오늘까지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스타팅에서 빼주면서 쉬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또 대화를 나누면서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팀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면서 자신감을 찾아주기를 긱다리고 있는데, 그래도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고종욱이 나가고 오선우가 1루를 가는 등의 방안등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잘 쳐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1루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위즈덤이 4회초 무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5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김건국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위즈덤이 4회초 무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5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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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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