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원태인, 김재윤, 오승환, 강민호, 구자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OSEN=송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7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성 구단은 6일 오후 오승환의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승환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최초 400세이브를 달성했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NPB에서 2014~2015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127경기 4승 7패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고, MLB에서 2016~2019년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에서 뛰면서 232경기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하는 와중에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먼저 앞서고, 시즌 중에 이런 발표를 하게 됐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아직 와닿지 않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수로서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말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보니, 제 프로 선수 생활이 21년 이더라. 21번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하고, 영구결번 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은 많은 팬분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몸에 조금 이상이 생기면서, 100% 퍼포먼스 낼 수 없겠구나 생각들면서 은퇴를 고민했다. 내가 먼저 구단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이종열 단장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오승환이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종열 단장은 “오승환 선수와 선수 생활 같이 했는데, 은퇴 하니까 축하한다 했는데, 이게 맞나 생각도 든다. 어렵게 은퇴 결정을 해줬다. 오승환 선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것 같은데, 거취는 본인이 직접 얘기할 것이다. 은퇴 이후 멋진 삶을 살 수 있도록 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강민호, 구자욱, 원태인, 김재윤이 오승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민호는 “우선 야구인 후배로서 승환이형이 멋지게 살아온 야구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줘 많은 후배들이 배웠다”며 “마지막까지 후배들이 잘보고 잘 따랐으면 좋겠다. 저 역시 멋지게 살아온 야구인생을 잘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은퇴한다고 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삼성 입단해서 오승환 선배 보면서 야구했기 때문에, 은퇴식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좋은 추억 많이 남기도록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김재윤은 팀에 같이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아시다시피 선배님이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다. 마지막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선배님과 같은 팀에서 같이 운동한 시간이 영광스런 시간이었다. 항상 부진할 때 조언, 소중한 말씀이 기억이 난다. 고생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오승환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