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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능=연예인 호의호식?..권율→연우진이 보여줄 "진정성" (맛총사)[종합]

OSEN

2025.08.0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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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MBC 새예능'지구를닦는남자들'(약칭'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날 첫 방송되는 '지구를닦는남자들'은없으면없는대로떠나는여행을통해환경을돌아보는신개념ESG향여행프로그램이다. 소비를줄이는것이쓰레기를줄이는것이라외치는'쓰레기아저씨'김석훈의세계관에서기획된프로그램으로,맏형김석훈과함께'세상깔끔남'권율,'중고마니아'임우일,'황금막내'신재하,'오지전문유튜버'노마드션이합류했다.배우 권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5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MBC 새예능'지구를닦는남자들'(약칭'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날 첫 방송되는 '지구를닦는남자들'은없으면없는대로떠나는여행을통해환경을돌아보는신개념ESG향여행프로그램이다. 소비를줄이는것이쓰레기를줄이는것이라외치는'쓰레기아저씨'김석훈의세계관에서기획된프로그램으로,맏형김석훈과함께'세상깔끔남'권율,'중고마니아'임우일,'황금막내'신재하,'오지전문유튜버'노마드션이합류했다.배우 권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5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연우진, 권율, 이정신이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새로운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

7일 서울 남산소월타워에서는 채널S 새 예능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앤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

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의 눈이 즐거운 '잘생긴' 먹방 여행기 '뚜벅이 맛총사'는 오로지 '발품'을 팔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의 '히든 맛집'을 찾아내는 미식 탐험 프로그램이다. 2023년 파일럿으로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뚜벅이 맛총사'가 2년 만에 정규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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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우진은 “작품 말고 또 다른 일탈을 하게 됐다.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다. 예능 출연이 익숙지 않은 그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당시 의아함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도대체 이게 나한테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한테 뽑아 먹을 게 있나 싶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이어 "부랴부랴, 형이 합류했던 파일럿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제가 봤던 프로더라. 보고 나니까 뭔가 한번 도전해볼 수 있는 걸음마로 함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더라. 그 중심에 권율 PD님이 계셨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워낙 권율 배우님이 상당한 지식이 많으시다. 그리고 뭔가 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부분과, 예능과 다큐의 묘한 중간지점에 있는 것이 첫 외출로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예능에서 본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냐는 질문엔 “정말 모르겠다. 여유가 없었다.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로컬 맛집’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여행의 본질과 그 나라의 문화까지 엿볼 수 있는 여정이 됐다고. 그는 "다른 여행과 차별점은, 누구나 맛있어하는 곳은 다 맛있는데, 저희는 로컬 맛집에 의의가 있어서. 거기에 집중하려했고, 하려다보니. 그러다 보면 골목을 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게 된다. 거기에 본질이 있다. 그리고 하다보니, 예능과 다큐의 중간과 묘한 지점이. 특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정신 씨는 막내 역할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묵묵히 잘 해줬다”며, “율이 형은 출연자 외의 모든 것들에 대한 의지가 됐다. 수평적 리더십이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는 답답했을 거다. 한국 돌아가서 ‘연우진 답답해’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권율은 "제가 현장에서 안했나", 이정신은 "단톡방을 보신 거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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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동시에 두 멤버와의 심상치 않은 케미도 전했다. 연우진은 "저랑 두분의 결이 많이 다르다. 모든 결정이나 의견에서 2:1로 많이 나뉘었다. 겪어보니, 본질적으로 막 같은 텐션은 아니란걸 인정했는데, 그게 더 좋았다.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과 배낭 여행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두 멤버에게 느꼈던 서운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능 도전에 대한 소회와 향후 예능 재도전에 대한 생각을 묻자, 연우진은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란 걸 절감했다. 작가님들과 제작진의 전쟁 같은 시간을 보며, 진정성을 갖고 출연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용기와 준비를 하고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일럿 시즌에 이어 다시 뚜벅이 맛총사로 돌아온 권율은 “두 동생들의 평균 신장이 커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굽을 준비하라고 할 정도였다”며 유쾌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우진 씨와 정신 씨가 함께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너무 잘해줘서 ‘이번엔 대문짝에 업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권율은 이번 시즌의 키워드를 ‘수평적 리더십’으로 정의했다. “출연자 간 직접적인 우위보다는, 제작진과의 소통과 현장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했다”며, “너무 수평적인 분위기에 내가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 씨가 정신차리라고 허벅지를 때렸는데, 저렇게 세게 때릴 수 있나 싶었다”며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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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과 달라진 점에 대해선 “방송에 나왔던 장소에 가족과 함께 갔다며 감사하다는 댓글을 봤을 때 가장 행복했다”며, “‘뚜벅이 맛총사’의 본질과 진정성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예인 해외 예능을 향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저희도 사실을 이 프로를 개인적인 즐거움과 소비라 생각했다면, 유명한 맛집을 가고싶기도 할거다. 하지만 저희는 그런 취지보다는 그 뒤, 골목에 숨어있는 곳을 발품 팔고 찾아가며 실제로 느껴보고, 경험한 것들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달해드려야 겠다 싶었다. 몇군데 식당은, 제가 느껴진 그대로 맛있으면 맛있고, 아쉬우면 아쉽다고 말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이게 저희 프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해외를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에 배우 형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신선했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한 이정신은, 형들과의 첫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율이 형이 파일럿 경험자라 리더십을 발휘해주셨고, 저는 그 텐션을 이어받아 끝까지 업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에 대해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Where are you from?’ 같은 질문을 담당했다. 그러면 우진이 형이 자주 웃으셨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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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이정신은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는 진정성이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진심을 담아 촬영했다”며, “여행을 싫어하시는 어머니도 TV로는 좋아하신다. 그런 분들께 대리 만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끝으로 이정신은 '뚜벅이 맛총사'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정말 진정성 있게 발품을 팔아서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려고 노력했다.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있다"라고 소개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오늘(7일) 첫방송되는 '뚜벅이 맛총사' 첫방송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숨은 맛집과 명소를 찾아 나서는 유쾌한 여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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