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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종로] ‘복귀 첫 승’ 주영달 총감독, “10연패에도 아낌없는 팬 들 응원에 감사”

OSEN

2025.08.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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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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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사무국장 시절부터 이어지던 연패의 사슬이 어느 덧 10연패로 늘어난 시점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주영달 총감독.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 보다는 ‘변화’를 선택했다. 오랜 고민 끝에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승부수를 띄운 그가 드디어 복귀 첫 승을 올렸다.

5년만에 돌아온 LCK 복귀 승을 올리는 주영달 DN 프릭스(DNF) 총 감독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은 선수들과 변함없는 응원으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팬 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DN 프릭스(DNF)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4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버서커’ 김민철이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1, 3세트를 캐리해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10연패에서 벗어난 DNF는 시즌 2승(21패 득실 -33)째를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주영달 총감독은 “전체적으로 밴픽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3세트 때 두두 선수가 유충 타이밍에서 선 텔레포트 콜을 처음 했는데 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라고 ‘두두’ 이동주에 대한 칭찬으로 경기 승리를 기뻐했다.

덧붙여 그는 “당연히 기분 좋다.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점들을 어느 정도 보완하는 모습들이 나와 그점이 몹시 만족스럽다”라며 “우리는 항상 기본적인 콜 문제가 많았다. 예를 들어 합류가 늦어서 망할 때도 있고, 대형 오브젝트를 공략할 때 서로의 생각이 달라 상황이 틀어질 때가 많았다. 그런데 3세트에서는 두두 선수가 콜을 주도적으로 하면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니까 그 점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두두’ 이동주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퀀텀’ 손정환의 콜업과 관련해 주 감독은 “라이프 선수 교체는 라이프 선수만의 문제로 교체한 것은 아니다. 스크림과 대회에서 달랐던 점이 콜적인 부분이다. 연습에서는 잘되던 콜이 실전에서는 기본적인 부분에도 수정이 안되서 고민 끝에 큰 틀을 안 바꾸는 선에서 서포터의 교체를 시도해봤다”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탑과 서포터의 콜이 잘 맞았다. 전체적으로 두두 선수가 경기를 크게 보고 콜적으로 팀에 맞춰주려 하는 방향의 콜들이 많았다. 그래서 두두 선수의 콜을 대해 칭찬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영달 총감독은 “이제 1패만 해도 플레이-인 경쟁에서 탈락하게 된다. 지난 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눈 앞의 경기의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팬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감독으로 팀에 원하는 방향이 있다. 원하는 방향과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상황에 맞춰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팀의 발전적인 방향성을 맞추기 위한 변화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주영달 총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88일만에 승리했다.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 온라인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잘 준비해서 승리를 선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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