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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젠지, 짜릿한 ‘패승승’ 역전승으로 T1 5연승 저지

OSEN

2025.08.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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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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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홈그라운드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제대로 앙갚음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젠지가 짜릿한 ‘패승승’ 역전승으로 3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내달린 T1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젠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 T1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22승(1패 득실 +37)째를 올리면서 선두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5연승을 노렸던 T1은 시즌 8패(15승 득실 +14)째를 당하면서 2위 한화생명(17승 6패 득실 +22)과 승차가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젠지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3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한 T1의 상승세가 초반부터 제대로 폭발하면서 단 2킬만 뽑은채 2-19로 대패했다. 선픽 오공을 중심으로 한타에 강한 조합을 구성했지만, 트런들과 라이즈로 중심을 꾸린 T1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맞으면서 무기력하게 1세트를 패했다.

허나 젠지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면서 철옹성 같았던 T1의 하반기 아성을 무너뜨렸다. 신챔프 ‘유나라’를 과감하게 선픽하면서 돌진 조합을 꾸린 젠지는 ‘기인’ 김기인의 솔로킬을 포함해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면서 15분 이전에 5000 골드의 격차를 벌렸다.

T1이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룰러’ 박재혁의 유나라가 11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T1을 무너뜨리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젠지는 3세트 초반 ‘캐니언’ 김건부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집중적인 정글 견제로 성장이 더뎠던 ‘캐니언’은 상대 공세를 받아치면서 다시 성장을 시작했고, 아타칸 교전에서 에이스로 T1을 응징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대승을 바탕으로 어느덧 1만 골드의 격차를 벌린 젠지는 T1에게 더 이상의 여지를 주지 않고 밀어붙이면서 26분 54초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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