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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50세이브, 1개 남았는데…’ 은퇴 결정한 끝판대장, 마지막 ‘세이브 세리머니’ 하늘에 계신 어머니 향해 할 수 있을까

OSEN

2025.08.07 09:21 2025.08.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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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오승환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7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오승환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OSEN=문학,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은 김광현을,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진행된 삼성 오승환 은퇴 기념행사에서 삼성 오승환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5.08.07 / soul1014@osen.co.kr

[OSEN=문학,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은 김광현을,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진행된 삼성 오승환 은퇴 기념행사에서 삼성 오승환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송도, 한용섭 기자] “549세이브 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 이정표를 달성하고 은퇴할 수 있을까. 

오승환(43)은 7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삼성 구단은 6일 오후 오승환의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인천 원정 중인 삼성 선수단의 숙소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심정과 그동안 선수 생활을 되돌아봤다. 

오승환은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하는 와중에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먼저 앞서고, 시즌 중에 이런 발표를 하게 됐는데,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선수로서 복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인사 드리는 자리가 마련된 것도, 여러 선수가 하지 못한 시간을 갖게 만들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말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보니, 제 프로 선수 생활이 21년이더라. 21번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하고, 삼성 투수 최초 영구결번 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은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향한 수식어, 별명도 많은 팬분들의 관심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은퇴를 결정한 이유로 “갑작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다. 올 시즌을 뛰며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몸에 조금 이상이 생기면서, 100% 퍼포먼스 낼 수 없겠구나 생각들면서 은퇴를 고민했다. 결국에는 은퇴를 결정하게 됐는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오승환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5.08.07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오승환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OSEN=문학,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은 김광현을,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진행된 삼성 오승환 은퇴 기념행사에서 삼성 오승환이 삼성 선수단, SSG 선수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7 / soul1014@osen.co.kr

[OSEN=문학,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인천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은 김광현을, 삼성은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진행된 삼성 오승환 은퇴 기념행사에서 삼성 오승환이 삼성 선수단, SSG 선수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오승환은 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지 않다. 앞으로 선수단과 동행하며 은퇴 투어를 하고 시즌 마지막에 은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승환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첫 은퇴 투어 축하를 받았다. 

오승환은 지난 7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 마지막으로 등판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이다. 

은퇴 경기 외에도 1군 마운드에서 오승환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오승환은 “감독님, 코치님과 상의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주까지 경기를 뛰었고, 지금 부상에서 많이 좋아졌고, 공을 아예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1경기라도 더 마운드에서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이브 1개를 추가해 550세이브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는지 물었다. 

오승환은 “공을 아직 놓지 않았고,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다. 세이브 상황이든, 지고 있는 상황이든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은 생각이 많다. 549세이브 보다는 550세이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순위 경쟁이 정리된 시점에서 세이브 기회를 받거나, 오승환이 9회를 책임질 정도로 구위를 끌어올린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오승환은 특유의 세이브 세리머니가 있다. 포수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해 왔다. 오승환은 기자회견 도중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님은 올 시즌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이 자리를 못 보시는게 기분이 좀 그렇다. 은퇴를 하면서, 올 시즌 제일 크게 와 닿은 부분이 경기 마치면 항상 응원 해주시고, 첫 번째로 연락 왔던 어머님이 안 계신다는 것이 가장 컸다”고 울컥하며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3월 중순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오승환이 마지막 세이브를 기록하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한 세리머니를 볼 수 있기를 응원한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과 강민호가 NC 다이노스에 3-2로 역전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11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과 강민호가 NC 다이노스에 3-2로 역전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1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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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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