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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 10일 방한, 이재명 정부 첫 국빈 방문

중앙일보

2025.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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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0일부터 3박4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외국 정상의 방한이자 11년 만의 베트남 서열 1위의 방한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이런 소식을 전하고 “이 대통령은 11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을 통해 또럼 서기장과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 외에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상회담에선 양국의 경제 협력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 누적 기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상호관세율 20%를 부과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그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럼 서기장은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 수장과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11일 국빈 만찬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6단체장이 참석한다. 또 베트남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현대차·LG그룹 총수 등도 초청됐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공개된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포괄적 동반자”라며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 15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성민.김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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