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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1위다' 캡틴의 품격, 이렇게 ‘따뜻한 포옹’ 있을까, 번트 실패로 주눅든 신인을 안아주다

OSEN

2025.08.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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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2루에서 LG 박관우가 번트 시도가 포수 파울플라이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7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2루에서 LG 박관우가 번트 시도가 포수 파울플라이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잠실 라이벌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9회 역전패를 당하면서 LG는 하루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놓쳤다. 김현수의 볼넷,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로 천금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관우가 삼진 아웃, 이주헌이 2루수 뜬공 아웃,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1점도 뽑지 못했다. 

LG는 4회말 김현수와 오지환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관우는 희생번트 자세를 잡았고, 초구 낮은 볼이 왔다. 2구째 152km 직구를 번트로 댔으나, 높이 떴다.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박동원은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의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박해민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07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의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박해민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2아웃에서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신민재가 때린 타구는 2루수 글러브 맞고 외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우익수가 달려와 잡고 홈 송구를 했지만, 주자 3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싹쓸이 3타점 역전 2루타가 됐다. 

1루에서 쏜살처럼 2루, 3루를 거쳐 과감하게 홈까지 달린 박해민은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했다. 박해민이었기에 가능한 주루였고, 득점이었다. 

이후 박해민은 한 선수를 찾아가 격한 포옹으로 다독였다. 앞서 희생번트를 실패한 박관우였다. 박해민은 환하게 웃으며 박관우를 안아줬고, 이후 박관우에게 이야기하면서 등을 토닥이고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역전을 했지만 박관우는 여전히 눈치가 보였다. 번트 실패로 마음고생을 했을 신인 타자를 챙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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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2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불펜투수 김진성이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으로 막았다. 7회말 문성주, 문보경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 팀에 3년 있으면서 올해가 부진한 선수가 가장 많고, 안 풀리는 경기도 가장 많은 거 같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서 팀이 잘 버틴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구단주님, 사장님, 단장님,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부진을 겪고 힘들어 하는 선수들에게 문책성 있는 소통이 아니라 배려와 믿음의 리더십으로 소통하면서 책임감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위기를 잘 넘어왔다"고 말했다.

또 "고참들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 고참들이 얼마나 성적에 대한 욕심, 승리에 대한 욕심, 팀에 대한 욕심, 팀에 대한 충성심이 있느냐에 따라서 엄청 중요하다. 팀 케미라는 거는 선수들끼리 케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구단, 감독, 선수의 케미가 최고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에서는 주장 박해민, 김현수, 오지환 등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팀 케미스트리가 어느 팀보다 좋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LG가 주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7연속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높였다.프로야구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LG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07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LG가 주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7연속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높였다.프로야구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LG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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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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