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혜진 홍천 별장, 사생활 피해만 문제 아냐..."설계 망했다" [핫피플]

OSEN

2025.08.07 14: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모델 한혜진이 사생활 노출로 피해를 입은 홍천 별장의 처참한 설계 문제가 드러났다. 

한혜진은 지난 7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홍천 망한 집…솔직 리뷰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강원도 홍천 별장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평소 그는 유튜브를 통해 단독주택 라이프, 시골살이, 귀농, 귀촌에 대한 로망을 드러내며 홍천에 널찍한 별장용 단독주택을 지어 전원생활을 즐겼던 터다. 

그러나 유튜브를 통해 외관부터 속속들이 널리 알려진 공간인 만큼 한혜진의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침범의 피해가 유독 극심했다. 인근 도로에서 한혜진을 친구처럼 불러대는 주민이나 행인들이 있었을 정도.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여기에 이날 영상에서 한혜진은 주택 설계의 문제점을 고백했다. 처음 시도한 단독주택 건축 과정에서 살다보니 부족하거나 불편한 지점들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그는 먼저 "나도 집을 처음 짓고 계속 아파트 생활을 해서 배경지식이 없었다. 설계만 6개월 수정도 몇 십번을 거쳤는데도 막상 살아보니 다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런 한혜진이 가장 크게 느낀 문제는 '정문'의 위치와 방향이었다. 그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자리한 통창용 쪽문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여기가 정문인 줄 안다. 엄청나게 망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은 쪽문이다. 차를 여기 세우니까. 물건을 정문으로 빙 돌아서 갈 수 없으니 바로 부엌이라 동선을 짧게 해보려 했다. 손님들은 길을 따라 우아하게 들어오게 해보자 했는데 엄청난 패착이었다. 저쪽(정문)으로 들어온 사람이 드물다"라고 고백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실제 유튜브 제작진 또한 쪽문을 정문으로 알고 있던 상황. 한혜진이 기껏 정문을 따라 설명해주자 "여기를 처음 본다"라는 반응까지 등장해 한혜진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찾지 않으니 살면서 손보려던 정문까지 가는 뒷마당 조경 또한 무심해질 수밖에 업성ㅆ다. 한혜진은 "원래 차를 세우고 긴 런웨이에 버금가는 길을 따라서 쭉 우아하게 들어오는 건데 그러면 벽 때문에 풍경이 하나도 안 보인다. 들어오면서 원래 여기는 내가 조경을 하려고 남겨둔 거였다. 하지만 이 모양 이꼴이다"라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무엇보다 그는 "여기가 박공지붕에 (정문이) 북향이다. 제가 정남향으로 집을 지은 거다. 그런데 겨울에 눈이 내리고 지붕 북쪽면에 쌓이면 살짝 기온이 올라가면 녹으면서 문 앞에 쾅 떨어진다. 그리고 눈이랑 물이 엉켜서 빙하처럼 얼어붙는다. 입구를 딱 막는 거다"라며 한탄했다. 

이에 한혜진은 "지금 생각하면 집을 들어서 약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쿵 내려놓고 싶다. 그러면 해가 좀 잘 들어서 해를 비스듬히라도 맞아서 나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