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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km→157km→156km…한화 괴물들에 천재 타자도 감탄 "야구하면서 만난 1·2·3선발 중 최고였다"

OSEN

2025.08.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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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를 마친 한화 선발 와이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7 / rumi@osen.co.kr

[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를 마친 한화 선발 와이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1루 KT 강백호가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7 / rumi@osen.co.kr

[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1루 KT 강백호가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부활을 알린 ‘천재 타자’ 강백호(26·KT 위즈)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3연전 내내 만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들의 강력함에 혀를 내둘렀다. 

강백호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3연전 첫 날이었던 지난 5일에도 8회 우측 8m 몬스터월을 때리는 싹쓸이 3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던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한화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강백호는 이번 3연전에 타율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한화 선발투수들에겐 고전했다. 첫째 날 문동주(22)에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막혔고, 둘째 날 코디 폰세(31)에게 2회 첫 타석 안타를 쳤지만 4회 무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인 7일에도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29)에게 2루타를 쳤지만 삼진을 2개나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와이스의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난 강백호는 3회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렸지만 5회 2사 2루 찬스에서 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08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5일 경기 후 문동주를 두고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랑 다를 게 뭐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161km에 포크볼도 146~147km까지 던지는데 정말 좋은 투수다. 압도적으로 잘 던졌다. 포크볼이 좋더라. 놀랐다”며 치켜세웠던 강백호는 7일 경기를 마친 뒤에도 한화 선발투수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백호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야구하면서 만났던 1·2·3선발 중 최고였다. ‘진짜 좋다’ 이렇게 느낀 적이 많지 않은데 (이번 3연전) 타석에서 정말 몇 번이나 감탄했다. 이렇게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리그가 인정하는 투수들 상대로 우리가 위닝시리즈를 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 연패를 끊은 것도 좋지만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이겨서 되게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도 7일 경기 전 한화 강속구 선발들을 말하며 “빠르긴 진짜 빠르다. (상대적으로) 불펜 공이 안 빠르게 보여서 타자들이 (후반에) 치나 보다. 폰세도 그렇고 와이스도 (투구 익스텐션이 길어) 앞에서 던지는 것 같다”며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이 더욱 빠를 것이라고 했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한화 선발 폰세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03 / rumi@osen.co.kr

[OSEN=대전, 민경훈 기자] 한화 선발 폰세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03 / [email protected]


이번 3연전에 KT를 상대로 문동주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폰세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2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도합 18이닝 27탈삼진 1실점으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문동주가 시속 161km, 폰세가 157km, 와이스가 156km. 평균 구속도 문동주가 155km, 폰세가 154km, 와이스가 152km로 힘이 넘쳤다. 3연전 내내 이런 투수들을 선발로 만나는 건 상대팀 입장에서 재앙과 같다. 

하지만 KT는 8~9회 경기 후반 한화 불펜을 공략하며 두 번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로선 1·2·3선발 내고 루징시리즈를 당한 게 뼈아프다. 잦아진 멀티 이닝 속에 체력적으로 지친 불펜이 9이닝 1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쉽지만 경기 초중반 리드를 잡은 뒤 확실한 추가점을 내지 못한 타선도 문제였다. 3연전 잔루만 총 25개로 득점권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에 그쳤다. 4번 타자 노시환이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다시 LG에 1위를 내준 한화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갖는 3연전이라 불리하지만 여기서 밀리면 1위에서 멀어진다. 7일 KT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이적 신고식을 치른 손아섭이 LG전부터 1번 타자로 풀가동되는 점이 한화의 희망 요소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주자 3루 대타로 나온 한화 손아섭이 타석에서 파울타구를 때리고 있다. 2025.08.07 / rumi@osen.co.kr

[OSEN=대전, 민경훈 기자]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주자 3루 대타로 나온 한화 손아섭이 타석에서 파울타구를 때리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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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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