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손흥민 MLS 이적, 프리미어리그 한국선수 멸종되나’ 유일한 주전급 황희찬도 장담 못해

OSEN

2025.08.07 15:1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의 미국행으로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선수가 멸종될 위기다. 

LAFC는 7일 공식채널을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MLS 역대최고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67억 원)를 기록하며 2+1+1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7년까지 2년 계약이 보장되고 최대 4년까지 매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손흥민은 "꿈이 현실이 됐다. 팬들이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응원을 보며 정말 감동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우승'이다. 흥미로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공식입단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무대 MLS에서 손흥민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세계최고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스타로 활약하는 한국선수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제 영국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황희찬(울버햄튼), 양민혁(토트넘), 박승수(뉴캐슬)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주전급은 황희찬 뿐이다.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가 유력하고 박승수 역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배준호와 엄지성은 챔피언십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 백승호는 3부리그서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왔다. 

브렌트포드 소속이었던 김지수는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됐다. 윤도영 역시 브라이튼에 입단했지만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경험을 먼저 쌓는다. 이들은 가능성이 있지만 손흥민처럼 언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주전경쟁을 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김민재, 이강인 등 스타급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는 이상 프리미어리그 한국선수는 멸종될 위기다. 황희찬도 팀내 입지가 줄어 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23-24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구단에서 서둘러 재계약을 제시할 정도로 대우를 잘해줬다.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은 ‘코리안 데이’로 지정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리며 2골에 그쳤다. 그는 최근 프리시즌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