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2’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가 임라라, 손민수 부부에게 출산을 앞두고 온갖 잔소리를 퍼부었다.
7일 방영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출산을 한 달 앞둔 임라라가 등장했다. 임라라는 어느덧 커다란 배를 드러내며 "자기야, 이리 와 봐. 태동 완전 잘 느껴진다"라며 손민수를 불렀다. 손민수는 태명인 '라키두끼'를 부르며 여느 때처럼 사랑을 퍼부으며 뱃속의 아기들을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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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를 위해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가 등장했다. 홍현희는 “라키뚜끼야, 나는 미녀 개그우먼이야”라며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제이쓴은 “여보, 현실을 말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랑꾼이지만 현실적인 제이쓴다운 모습이었다.
손민수는 “두 분 살이 너무 많이 빠지셨다”라며 육아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이에 제이쓴은 “살 만하니까, 살이 빠진 거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제이쓴이나 나나 진짜 몰골이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을 즐겨라. 뱃속에 있을 때 즐겨라”라며 제이쓴 덕분이라고 말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임신 막달, 역시나 힘든 때인데도 모두가 입을 모아서 지금이 낫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김지혜는 “지금이 여자의 마지막 휴가다”라며 한술 더 떠, 임라라를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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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짜 공포는 다른 데 있었다. 전혀 정리되지 않은, 엄청난 짐들이 꽉꽉 들어찬 아기 방이 공개된 것이다. 이를 본 제이쓴은 싸늘하게 굳었고, 홍현희 또한 '이건 아닌데'싶은 표정이었다.
제이쓴은 “이거 안 돼. 싹 치워야 해”라며 단언했다. 임라라는 “민수가 물건을 못 버리는 병이 있다”라며 남편의 편을 들었다. 손민수는 “아까워서 못 버리겠다”라며 쩔쩔 매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임라라가 남긴 음식을 버리지 못하는 손민수는 자신이 먹어치운 덕분에 임라라보다 훨씬 더 살찐 배를 공개한 적도 있다.
홍현희는 “그냥 게으르단 얘기다”라며 지적했고, 김지혜는 “출산이 얼마 안 남았는데, 빨리 해야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손민수는 “혼자 해야지, 끙끙 앓으면서 라라 스트레스 줄까 봐 아무것도 못하는 거다”라며 일을 미루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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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이게 남자는 느낌이 안 온다. 나는 출산 전날에 드디어 느껴졌다. 아빠가 되는 걸 느꼈다. 그때 눈물이 났다. 아빠한테 전화를 했다”라면서 손민수가 미루게 된 이유를 가늠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그걸 녹음했어야지. 그래야 몇 백만 콘텐츠가 나왔지”라고 말해 제이쓴을 어처구니없게 만들었다. 제이쓴은 “팁을 알려주겠다. 1년 이상 안 쓴 건 다 버려라”라며 조언했다.
이어 홍현희는 “어제 준범이를 재우다가, 벅찼나 보더라. 갑자기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라며 아이를 기르는 기쁨을 전했다. 또한 홍현희는 “내가 제이쓴 같은 아빠가 있었으면, 내가 어떤 아이로 성장했었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라며 제이쓴의 부성애를 자랑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