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투수 강효종은 LG 트윈스의 1차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상무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소속팀이 바뀌었다.
상무에서 뛰고 있는 강효종은 7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0으로 앞선 6회 불펜에 공을 넘겼는데, 상무가 역전패하면서 승리는 무산됐다.
강효종은 5회까지 2루 베이스를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으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톱타자 양석환을 3루수 땅볼 아웃, 오명진을 2루수 땅볼, 안재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강효종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22년 10월 7월 NC 다이노스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2023년 염경엽 감독이 LG 사령탑에 올라 강효종을 5선발로 낙점했다. 4월 한 달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나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단 1경기 등판(1⅓이닝 3실점)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LG는 FA 투수 장현식을 4년 52억원에 영입했다. 장현식을 놓친 원소속팀 KIA는 FA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했다.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를 앞뒀던 강효종은 KIA로 이적했고, 상무에 입대했다.
강효종은 올해 시즌 초반에는 구원투수로 던졌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 첫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는 5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상무 한동희 / OSEN DB
상무는 1회 톱타자 류승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는 정현승의 볼넷, 류현인의 우측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또 7회는 정현승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신민철이 솔로 홈런을 한 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이선우,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주양준의 희생플라이로 2-5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류현준의 볼넷, 한다현의 1루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우혁이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현진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2사 1,2루에서 이선우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7-5로 달아났다.
상무는 9회 1사 1,3루에서 류현인의 희생플라이로 6-7로 추격했다. 이재원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 아웃,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