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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3년7개월 수억 횡령에 경악 “평범한 엄마 얼굴 뒤 8가지 수법”

OSEN

2025.08.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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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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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믿었던 직원의 횡령 사건 이후 송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6일 자신의 SNS에 한 팬이 보낸 회계 업무 관련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팬은 “해외에서도 직원 급여 이체를 직접 하신다는데 은행 계좌이체 전부 직접 하시나요? 저는 사업자가 여러 개라 회계 직원에게 모두 일임했는데 회계 업무를 어디까지 맡겨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안선영은 “저도 회계 직원을 믿고 맡겼다”며 “아무리 회계법인이 법인세 마감을 위해 한 번 더 크로스 체크를 한다 해도, 작정하고 돈을 빼가기 시작하면 수억 원을 훔쳐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을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평범한 어머니 얼굴 뒤에 차명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고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서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이 3년 7개월간 회삿돈을 횡령했다. 금액이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컸고, 지금은 검찰에 기소돼 조사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배신감과 상처가 너무 커서 회사에 가는 것도, 다른 직원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경영자로서 내가 0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최근 자녀 진로를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는 ‘이민설’을 부인하며 “사업 운영과 치매를 앓는 어머니 간병을 위해 매달 서울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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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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