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손흥민 떠나자 토트넘 와르르… 케인에 선제 실점·매디슨까지 시즌 아웃, 뮌헨 원정 0-4 참패

OSEN

2025.08.07 18:5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손흥민(33·LA FC)이 떠난 자리가 경기 내내 크게 느껴졌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번 프리시즌 3경기를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아스날을 1-0으로 꺾었고,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손흥민의 고별전에서는 1-1로 비겼지만, 독일 원정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흐름이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리 케인. 과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던 케인이 옛 동료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하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3분 뒤 케인의 페널티킥이 빗나가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31분에는 레나르트 카를이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36분에는 요나 쿠시-아사레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 등 이번 시즌 공격을 책임질 주축 자원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양민혁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돼 챔피언십 포츠머스 임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23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됐다. 20여 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클린시트에 힘을 보탰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이날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매디슨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는다. 지난 3일 뉴캐슬전에서 부상을 당했으며, 수술 뒤 재활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뉴캐슬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지만 불과 10여 분 만에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양민혁과 교체됐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던 그는 결국 시즌 대부분을 잃을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