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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태권왕’ 8명 어린이, 명문 팀과 첫 실전 겨루기 후→미국 백악관 방문, NFL 오프닝 쇼에 선다

OSEN

2025.08.07 21:16 2025.08.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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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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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윤표 선임기자] 숨 가쁜 장거리 일정이 시작됐다. 32대 1의 ‘좁은 문’을 통과한 ‘8인의 태권왕즈(어린이 태권왕 1기)’가 첫 실전 겨루기를 마친 다음에는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백악관을 방문하고 미국의 국기 NFL(미식축구리그) 오프닝 쇼 무대에도 서게 됐다.

SBS Sports가 기획, 제작한 12부짜리 태권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태권왕’이 3회차에 접어들어 첫 실전 겨루기 결과를 10일 오전 9시부터 방영한다. 100명의 태권 꿈나무들의 숲을 헤치고 8명으로 압축된 ‘내일은 태권왕’의 주인공들이 마침내 태권도의 본무대인 서울 국기원에서 경기도 최강팀과 맞겨루기를 갖는 장면이 공개되는 것이다.

오디션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한 ‘태권왕즈’ 8인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강력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모습을 보게 돼 흥미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10일 방영분에서는 특히 선발된 어린이 태권왕들에겐 그야말로 ‘특혜’라고 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준비됐다. 한국 태권도의 전설적인 존재 이대훈, 오혜리 남녀 감독이 챙겨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일지’가 ‘태권왕즈’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바로 ‘태권왕즈’에 선발되면 누릴 수 있는 ‘비법 전수’가 실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훈련일지는 태권도 세계랭킹 1위였던 이대훈 감독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아름, 2018 평창 겨울철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등 쟁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꿈을 키우던 시절에 각자의 내밀한 기록으로 본관 해두었던 귀한 ‘비서(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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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감독은 태권왕즈들에게 “일지를 많이 쓸수록 여러분이 받는 피드백이 많게 된다”며 훈련일지의 중요성과 아울러 선수 생활 지침 한 가지를 일러주었다.

태권왕즈는 실전 겨루기에서는 뜻밖의 태권 강자들과 맞닥뜨리게 됐다. ‘태권 가수’ 나태주 단장이 “너무 강한 팀을 첫 상대로 맘나는 것이 아닌가”라며 은근히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대훈 감독은 “강한 상대와 겨뤄야 우리 실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며 ‘8인의 태권왕즈’를 독려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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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태권왕즈’가 제 기량을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무대인 만큼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서도 ‘감추어둔 재간’들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심지어 이대훈 감독조차 현역 시절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던 고난도 기술인 ‘뒤후려차기’로 선보여 멘토진의 감탄도 자아낸다. 게다가 지난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선수가 경기도 선발팀 대표로 깜짝 등장, 장내를 경악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태권왕즈’는 8월 14일 미국으로 출발, 백악관을 방문하고 오늘날 미국 태권도장의 모습도 견학한다. 무엇보다 8월 18일에는 미국의 국기인 NFL 오프닝쇼 무대에 서게 된다. 비록 어린이들이지만 그 자리에서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게 되는 것이다.

사진(상) 태권왕즈에 선발된 8인의 어린이 선수들.

사진(중) (왼쪽부터) 박제니, 나태주, 이대훈, 오혜리 ‘내일은 태권왕’ 멘토들이 논의하는 모습.

사진(하)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인 선수.(SBS Sports 제공)


홍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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