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2025 KEL) 'FC 모바일' 첫 우승자가 부산에서 탄생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0일 부산e스포츠경기장(부산 부산진구)에서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2025 KEL) FC 모바일 종목 초대 우승자가 가려진다고 밝혔다.
‘2025 KEL’은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 기반 이스포츠 리그로, 지역 선수 육성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 광주, 경남, 대전 등 지역 e스포츠 경기장과 협력해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 일부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FC 모바일 최종 결선은 10일 오후 12시부터 열리며, 이번 경기를 통해 첫 우승자가 결정된다. 결선 1일차에서는 ‘Ahina’ 유창호(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와 ‘Hanul’ 이한울(부산 BeSPA)이 승자조 결승에 직행했으며, ‘SODA’ 홍지홍(FN 세종)은 힘겹게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본선 A조 1위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이원상(FN 세종)이 탈락하며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KEL FC 모바일 종목 초대 우승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또한, 상위 2인에게는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전날인 9일 오후 1시부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5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각 팀은 7월 휴식기 동안 로스터를 교체하며 전력을 보강했으며,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2025 PMWC)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KEL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결선을 앞둔 마지막 오프라인 경기에서 각 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아울러 9일 오후 7시와 10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본선 7주차 경기는 라이브 뷰잉 형식으로 운영되며, 부산이스포츠경기장 현장에서 중계진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지난 6주차에서는 제천 팔랑크스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고, 누적 상금 1위인 FN 세종 팀을 불과 20만 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제천 팔랑크스가 선두에 오를지, FN 세종이 1위를 지켜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