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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오열..'별거 중' ♥임효성이 도박빚 2억 8천만원 갚아줬다 "극단적 선택도"

OSEN

2025.08.07 22:38 2025.08.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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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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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그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박과 BJ 방송 논란, 그리고 남편 임효성과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논란의 그 사건.. 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슈는 “말할 기회도 없었고, 도망 다녔던 것 같다”며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직접 입을 열었다.

슈는 먼저 논란이 됐던 BJ 방송 출연 의상 노출 논란에 대해 “돈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내 채널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첫 방송에서 옷을 잘못 골랐다”며 “당시 유행이 컷아웃 스타일이라 고민 끝에 선택했는데, 조명과 카메라 앞에 서니 의도치 않게 잘못 보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선을 받거나 한 건 아니었다. 당시 계약금을 받기로 했고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나한테는 선택권이 없었고, 계약금으로 급한 불을 끄고 내 방송을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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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대해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 참석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슈는 “영어도 잘하고 예쁘고 한국어도 하는 지인이 ‘언니 뭐 하자, 뭐 먹자’ 하다가 ‘재밌는 거 할래? 주민증 있어?’라고 물어 주민등록증을 줬다”며 “사회생활을 거의 안 해봐서 잘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어디 전화만 하면 1억 원이 택시로 오는 환경을 처음 봤다. 난 바보같이 그걸 부러워했고, 그들이 한 패인지도 몰랐다. 그곳은 지옥 같았다. 잃는다는 생각 없이 딸 수 있다고만 생각했고, 옆에서 그렇게 부추기니… 검사가 ‘작업당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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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신고 의무를 몰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일도 있었다. 슈는 “내 돈 내가 바꾸는데 왜 신고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남편 임효성도 출연해 과거 별거와 빚 문제,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을 전했다. 그는 “슈와 떨어져 지냈다. 어느 날 빚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내가 무능력했다”며 “우리 사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빚이 2억 8천만원이라고 하더라. 하루 고민한 뒤 친구들에게 빌린 돈과 모아둔 돈을 합쳐 바로 줬다. 그런데 이미 변질돼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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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1박 2일 동안 집에 안 들어오고, 나한테는 돈 얘기를 못했다. 그러다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다. 약을 많이 먹어서 내가 업고 뛰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슈는 “우리 애들이 들으면 안 된다”며 오열했다.

임효성은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어느 날 유진이가 전화해 ‘수영이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경찰에 물어봐도 위치를 안 알려주더라. 그 전에도 느낌이 안 좋아서 그날 네 방 앞에서 잔 적도 있다. 살리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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