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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트레저 잘컸네..'YG 흑자' 견인한 막내들[Oh!쎈 초점]

OSEN

2025.08.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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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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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YG의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10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억원을 170.9% 상회했다. 매출은 1천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YG의 흑자전환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활약이 영향을 미쳤다. YG는 "2분기 베이비몬스터의 월드 투어와 트레저의 미주 팬 콘서트 투어 등 저연차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투어 성과가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1월 25일,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일본, 싱가포르, 홍콩, 호치민,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프르, 타이페이, 토론토까지 데뷔 1년만에 총 21개 도시, 32회 공연에 걸쳐 첫 월드투어 'HELLO MONSTERS'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 첫 정규앨범 'DRIP'을 발매하고 음원차트에서 연일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던 만큼 월드투어 역시 뜨거운 성원 속에서 회차를 추가하는 등 규모를 점차 확대했던 바. 이미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던 베이비몬스터는 월드투어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첫 북미투어에서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뉴어크와 LA의 아레나급 공연장을 접수한것은 물론, 일본에서는 총 15만명을 동원해 K팝 걸그룹 최단기간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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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컴백을 앞둔 트레저는 지난 4월 뉴욕 브루클린, 워싱턴 DC, 오클랜드, LA에서 팬 콘서트 'SPECIAL MOMENT'를 진행하며 처음으로 미국 현지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그간 대규모 아시아 투어, 팬미팅 등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온 트레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투어를 이어가며 세계 양대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 첫 발자취를 새기게 됐다. 뿐만아니라 효고, 아이치, 후쿠오카, 사이타마 등에서 일본 공연을 펼치며 총 9개 도시, 17회차에 달하는 팬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팝업스토어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두 팀 모두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 파급력을 키워갔고, 그 결과 YG의 2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킨 것. YG는 "2분기 음반 발매가 없었음에도 공연, 디지털 콘텐츠, MD(기획 상품) 매출 등이 늘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YG는 올 1분기에도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견인으로 1,00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던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들의 향후 성장세에도 기대가 쏠린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9월에도 'BABYMONSTER' 투어를 이어가며 차세대 글로벌 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또 최근 데뷔 5주년을 맞은 트레저는 오는 9월 1일 미니 3집 'LOVE PULSE' 발매에 이어 10월 10·11·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에서 'PULSE ON' 투어 개최를 확정지으며 올 하반기도 촘촘히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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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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