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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저격→안재현은 불똥?..‘이혼 5년’ 꼬리표, 피해자는 '둘 다' [Oh!쎈 이슈]

OSEN

2025.08.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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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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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구혜선과 안재현. 이혼 후 5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이름은 여전히 ‘이혼’ 키워드와 함께 소환되고 있다.

지난 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이혼 5년을 늘상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전 남편 안재현을 향해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은 비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글이 공개되자 안재현은 순식간에 온라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부 누리꾼은 “가만히 있다가 머리채 잡힌 꼴”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근 웹예능은 물론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재현. 그는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요즘 혼자라는 게 외롭다”고 말하며, 패널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그는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오히려 ‘소개팅 프로젝트’ 제안에 웃으며 반응하는 평범한 장면이었지만, 구혜선의 글 이후 해당 방송 일부가 ‘문제의 장면’처럼 재조명되기도 했다.

물론 구혜선의 입장 역시 단순한 전남편 저격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번 글에서 미디어에서 ‘이혼’이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소환해 노출하는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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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각에서는 “구혜선과 안재현 모두 원치 않는 방식으로 5년째 과거가 소비되고 있는 피해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2016년 결혼, 2017년 부부 예능 ‘신혼일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8월, 구혜선이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문자 메시지 공개, 상호 폭로, 별거 중 오피스텔 침입 논란 등 진흙탕 공방이 이어졌고,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4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번 사안에 대해 누리꾼 반응은 엇갈린다. “이제 좀 그만하자” “서로의 길 가면 된다”는 피로감 섞인 반응부터, “각종 매체에서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두 사람을 계속 직간접적으로 소환하는 게 문제”라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이혼 5년이 지난 지금도, 두 사람은 여전히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불씨가 누구에게서 시작됐든, 구혜선과 안재현 모두 원치 않는 방식으로 과거가 소환되고 있는 피해자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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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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