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방송인 김병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14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전처 A씨 소생의 딸 B씨에 대해 제기한 파양 소송에서 승소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B씨를 상대로 제기한 파양 청구 소송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인용 판결을 내렸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 A씨와 결혼했다. 당시 A씨에게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B씨가 있었고, 김병만은 B씨를 자신의 친자로 입적하는 친양자입양을 했다. 친양자입양은 미성년자를 양부모의 성과 본에 따라 가족관계등록부에 입적시키는 제도로, 친생자와 동일하게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1월, 김병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만인 2012년부터 별거생활을 이어왔으며,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항소심에 대법원까지 거쳐 2023년에서야 이혼이 확정된 것.
이런 가운데 A씨는 이혼 발표 1년만인 지난해 11월, 김병만이 결혼생활 중 자신을 상습 폭행했으며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사실 무근"이라 일축하며 "이혼 소송에서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고.
[OSEN=박준형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화성탐사기지에서 펼쳐지는 7일간의 인류 생존기를 그려낸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오는 15일(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병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특히 소속사 측은 A씨가 딸 B씨를 파양하는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3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병만 명의로 수십개의 생명보험을 들어놓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재산관리를 A씨가 하고있던 터라 재산분할을 해줘야 함에도 주지 않기 위해 김병만을 허위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수사결과통지서에도 상습 상해와 폭행, 강간치상 등과 관련해 "공소권 없음, 혐의 없음"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으며 끝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누명을 벗었다.
다만 김병만은 이혼 소송 제기 당시 B씨에 대한 파양 소송을 두 차례 제기했지만, B씨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A씨는 김병만이 재산분할(총 18억)을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고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김병만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4월 김병만의 재혼 소식이 전해졌다. 예비신부는 회사에 다니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으로, 두 사람은 올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이후 김병만은 재혼 전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세 번째 파양소식을 제기했고, B씨는 돌연 선고일을 앞두고 서울가정법원에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소'를 제기했다. 김병만이 A씨와의 혼인관계가 유지되던 기간에 다른 여성과 두 명의 아이를 얻었으며 혼외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B씨는 "상속 등과 관련해 이들과 중대한 이해관계에 있다"며 법원에 유전자 검사 명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김병만 소속사는 "혼인 관계가 파탄난 이후 현재 예비 신부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자녀를 얻었다"며 두 명의 자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씨와의 혼인 관계 파탄 이후 얻은 자녀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두 자녀와 관련해 일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8일 진행된 파양 소송 선고에서 법원은 끝내 김병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소속사 측은 OSEN에 "(B씨의) 무고로 인한 패륜행위가 인정되어 파양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결국 김병만은 세 차례의 시도 끝에 9월 결혼을 약 한달 가량 앞두고 전처 A씨와의 법적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