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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돈치치도 아닌 손흥민” LAFC, 370억에 모셔온 손흥민으로 10년 설계

OSEN

2025.08.0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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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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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은 오타니도 돈치치도 아니지만 LA에 새로운 문화를 심을 상징적인 인물이다".

LA타임즈가 전한 이 한 문장은 손흥민(33·LAFC)의 미국 무대 합류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이제 LAFC는 단순한 축구팀을 넘어, 손흥민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하고 있다.

LA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370억 원)를 투자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이제 LAFC는 더 이상 카를로스 벨라의 팀이 아니다. 손흥민의 시대가 열린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손흥민은 단기적으로 폭발적인 임팩트를 주는 슈퍼스타라기보다, 구단의 정체성과 글로벌 브랜딩을 재정의할 핵심 토대”라며 “그의 존재는 구단을 장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진지함과 농담을 오가며 팬들과 호흡했고  “우승하러 왔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여긴 풋볼인가요, 사커인가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기록하며 PL 득점왕(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2025)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그는 이제 미국 무대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LA타임즈는 “벨라가 멕시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지역 정체성을 세웠다면 손흥민은 코리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과 연결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AFC 공동 구단주 베넷 로젠탈 역시 “손흥민은 창단 때부터 우리가 꿈꿔온 ‘지역과 세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팀’이라는 비전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LA타임즈는 손흥민을 LA 스포츠 시장의 다른 슈퍼스타들과 비교하며 “오타니 쇼헤이처럼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을 수 있고 루카 돈치치처럼 매 경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구단의 문화를 심고 차세대 스타들이 설 무대를 다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팬들의 환영도 뜨거웠다.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하는 걸 보니 감동”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이 도시와 팀을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은 한국시간 오전 6시에 맞춰 진행됐고 40명 이상의 한국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LA타임즈는 “토트넘 시절 런던으로 향하던 수백만 한국 팬들이 이제는 LA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교체되며 김종혁 주심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교체되며 김종혁 주심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 손흥민이 양민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 손흥민이 양민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리그스컵 티그레스전(2-1 승)을 VIP석에서 지켜본 그는 전광판에 얼굴이 비치자 경기장이 폭발적인 환호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정말 미쳤어요. 당장 뛰고 싶었죠.” 손흥민의 소감이다.

또한 그는 LAFC 주장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도 반겼다. “요리스가 또 내 주장이 됐네요. 라커룸에서 뭐라고 하실 테니, 좋은 말 해야겠습니다”라며 웃었고, 요리스와의 친분이 LA행을 결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A타임즈는 “손흥민은 구단의 다음 10년을 설계할 수 있는 존재”라며 오타니·돈치치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LA 스포츠 시장에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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