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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입단' 손흥민의 우산 논란.. "한국 사회 성별 갈등 부각시켰다" 美 언론도 주목
OSEN
2025.08.0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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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SNS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을 둘러싼 '우산 논란'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성별 갈등을 촉발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한국시간) '이 축구 스타가 여자 인터뷰어에게 우산을 씌워줬어야 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 최근 논란이 된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토트넘)의 비교 사진이 첨부했다.
이 사진은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지난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후 일일 리포터로 나선 가수 오하영과 인터뷰에 장면을 담은 사진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야외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논란은 먼저 인터뷰에 나선 데이비스가 오하영이 들고 있던 우산을 자신이 든 채 마이크를 든 반면, 한손을 뒤로 한 채 선 손흥민은 오하영이 든 우산 아래 서서 인터뷰에 응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SNS)에서는 한국인 손흥민과 영국인 데이비스의 비교 사진이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남성이 여성을 대하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비판했다. 동시에 "서양 남성은 본능적으로 배려심이 있다"는 댓글까지 달렸다.
[사진]OSEN DB.
하지만 손흥민은 등 뒤 손에 이어폰과 연결된 방송 송·수신 장비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손이 모두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마이크와 우산을 동시에 들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 논란은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이 등장하면서 해결됐다.
하지만 NYT는 이 '손흥민 우산 논란'에 대해 "특히 한국 젊은 세대 사이의 성별 갈등 문제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선거, 출산율, 연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러나는 예민한 이슈"라고 진단했다.
고민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사진 한 장으로 논란이 벌어진 것은 한국 청년층의 성별 갈등이 상당히 심화됐다는 방증"이라고 NYT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진]OSEN DB.
또 NYT는 한국의 성별 갈등이 반페미니스트 성향의 남성과, 연애·결혼·출산·성관계를 거부하는 '4B 운동'의 일부 급진 페미니스트 간 대립으로 격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대선 출구조사에서도 20~30대 여성은 진보 성향 후보를, 같은 연령대 남성은 보수 성향 후보를 주로 지지하는 등 정치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20대 남성은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이 37.2%로 1위였고, 20대 여성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별 갈등을 더욱 양극화하고 과열시키고 있다"며 이번 손흥민 사진 논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녀가 각자 사진에 자기 생각을 투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명예교수는 "더 이해하려는 시선도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이 비판적인 시각만 갖고 본다"고 NYT에 말했다.
[사진]LAFC SNS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이수현 교수 역시 "유명인의 숙명"이라면서도 "성평등에 대한 철학은 작은 행동에서도 드러날 수 있지만, 사소한 행동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위험도 있다"고 NYT를 통해 경고했다.
NYT는 "이 같은 젠더 간 이념 격차는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독특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일부 전문가는 초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성별 갈등을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한국의 갈등이 부분적으로는 유교적 남성 우위 사상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와 최근의 '#미투' 운동은 이런 전통적 인식을 흔들며 페미니즘 가치를 확산시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 '인성이 훌륭하고, 매너 좋은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으로 이적하면서 이번 해프닝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끌었고 앞으로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더욱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례는 손흥민이 유명인이기에 피할 수 없는 과도한 주목이었다는 점이다. 사소한 장면조차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장면이었다.
/
[email protected]
강필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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