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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4점·유기상 3점포 7개… 한국 남자 농구, 카타르 제압

중앙일보

2025.08.08 03:44 2025.08.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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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남자 농구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유기상이 3점슛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누르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승을 거뒀다.

한국(FIBA 랭킹 53위)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87위)를 97-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일 호주전 대패를 딛고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11일 0시 레바논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3위는 8강 진출전에 나선다.

호주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여준석은 이날 18분만 뛰고도 22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부진을 만회했다. 이현중이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유기상이 3점 슛 7개를 포함해 24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남자 농구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이현중이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2쿼터 25-24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유기상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전반은 53-38, 15점 차로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들어 종료 1분50초 전에는 87-8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이현중이골밑을 돌파하며 추가 자유투로 3점을 추가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종료 49.7초를 남기고는 이현중이 더블 클러치로 또 한 번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95-8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카타르에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브랜던 굿윈이 팀 내 최다 19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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