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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尹 비상계엄 비판 영상 보냈다가 소속사와 척질 뻔"

중앙일보

2025.08.08 06:55 2025.08.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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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2·3 내란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배우 조진웅이 12·3 내란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소속사와 갈등을 겪을 뻔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계엄 선포날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가짜뉴스야? 말이 돼?'라고 했는데 우원식 의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는 사진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 용산이라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국회고 대통령실이고 해서 '어딜 가야 하지?' 이러고 있었다"며 "이후 어떻게든 뜻을 보태고 싶어 영상을 찍었는데 이 일로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을 보내 집회 참석자들을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영상에서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잘 알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응당한 대가를 당연히 치러야 할 것이고, 모든 일은 순리대로 흐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어떤 민족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진웅은 이날 자신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독립을 하는 것에 대한 근본의 원인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좌우를 떠나 국민 모두가 인식할 부분"이라며 "많이 봐야 한다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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