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애즈원 이민, 영면에 드는 디바…오늘(9일) 발인식 엄수 [Oh!쎈 이슈]

OSEN

2025.08.08 08:0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브랜뉴뮤직 제공

브랜뉴뮤직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여성듀오 애즈원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이 영면에 든다.

9일 오전 5시 30분, 故 이민의 발인식이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엄수된다.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소속사 측은“예기치 못한 슬픈 소식에 유가족과 소속사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지나친 억측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며, 고인의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이민의 비보에 멤버 크리스탈이 미국에서 급거 귀국했다. 애즈원 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으며, 애통한 마음으로 급히 귀국했다”고 전했다.

깊은 슬픔에 빠진 건 크리스탈 뿐만이 아니었다. 문세윤, 신화 김동완, S.E.S 유진, 유키스 알렉산더, DJ DOC 김창열, 한동근, 박기영 등이 근조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고, 가수 김현성은 “이제와서 이유 같은 게 뭐가 중요해. 그냥 민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한결같이 밝고 유쾌하고 선한. 한번 연락하고 싶었는데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 미소가 벌써 그립다”고 애도했다.

가수 서영은은 “몇해 전 오랜만에 마주한 방송에서 애즈원의 노래를 불렀었다. 밝고 예쁜 미소가 아직도 선한데 너무 슬픈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 부디 편히 쉬어요”라고 전했으며, 작곡가 윤일상도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 레스트 인 피스. 레스트 인 뮤직(Rest in peace. Rest in music)”이라고 말했다.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해 1집 ‘Day By Day’를 시작으로 ‘원하고 원망하죠’, ‘너만은 모르길’, ‘천만에요’, ‘사랑+’, ‘미스터 아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R&B 여성 듀오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년, 2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이민은 2017년 싱글 ‘잠시만 안녕’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활동을 멈췄다가 2020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에 출연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후 미니앨범 ‘Simply As One’, 디지털 싱글 ‘Still My Baby’ (2024년 2월), ‘축하해 생일’ (2024년 6월)을 발표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들려줬고, 한해·문세윤의 세 번째 싱글 ‘그대로 있어주면 돼’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며 12년 만에 공식 방송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 무대는 이민의 마지막 방송 무대가 됐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