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장로선교회(회장 임문상)가 주최하는 제24회 연합찬양제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시카고 레익뷰언약교회(950 Northbrook Ave, Northbrook, IL, 60062)에서 개최된다.
이번 찬양제는 ‘청년아, 일어나라’를 주제로 시카고 지역 기독 청년연합회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세대 간 신앙적 연합과 청년 사역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권사합창단, 시카고장로성가단, 예울림여성합창단, 시카고지역기독청년연합회, 시카고크리스찬코랄, 시카고한인합창단 등 여섯개 합창단이 출연해 찬양으로 은혜를 나눌 예정이다. 티켓 판매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전액 청년연합회의 후원에 사용된다.
지난 7일 중앙일보를 방문한 임문상(오른쪽) 회장과 송치홍(왼쪽) 부회장은 “이번 찬양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기성세대가 청년 세대에 신앙의 손을 내미는 시간”이라며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세워가도록 돕는 것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장로선교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선교지 후원에 집중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은 시카고 지역 내 청년 및 소외 단체 지원으로 사역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급속한 세속화와 교회 이탈 현상 속에서 청년 세대의 회복과 재결속은 교계 전체의 과제가 되고 있다.
송치홍 부회장은 “시카고에는 많은 기독 청년들이 있지만 그중 상당수가 교회와 단절돼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성세대가 먼저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신앙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문상 회장은 “지금은 청년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이번 찬양제가 시카고 한인 교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세대 간 연합의 아름다운 찬양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