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방송인 홍진경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홍진경은 바나나를 먹으며 “배고프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먹고 살아야지, 잘했어”라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바나나를 들고 있는 홍진경에게 “마이크라 생각하고 인터뷰하라”는 농담을 던졌다.
홍진경이 “바나나 썩었다”고 말하자, 송은이는 “우리 인생에도 썩은 날이 있지만 화려한 날도 있다”고 응수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사진]OSEN DB.
한편, 게스트 이태란이 “서른 아홉 넘기기 싫어서 남편에게 먼저 연락했다”는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안 했다고 하더라”고 고백하자, 홍진경은 “안 할 만해서 안 했다고 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출연진은 “본인 얘긴가? 트라우마냐”며 놀렸고, 홍진경은 “트라우마라니, 제 얘기 아니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홍진경은 2003년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으나, 결혼 22년 만에 최근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홍진경은 유튜브 방송에서 “라엘이도, 라엘이 아빠도 모두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