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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있네? 토트넘에 韓 선수 없다.. '제2의 쏘니' 양민혁, 2부 포츠머스 임대 "성장 과정에 중요한 단계"

OSEN

2025.08.08 15:56 2025.08.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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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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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엔 한국 선수가 뛰지 않는다. 양민혁(19)이 다시 한번 팀을 떠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 FC로 임대 이적했다.

포츠머스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과 계약을 마쳤다. 그는 토트넘에서 한 시즌 임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같은 날 “양민혁이 2025-2026시즌을 챔피언십 포츠머스에서 뛴다"라고 발표하며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올해 1월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챔피언십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비전 4-0 승리에서 그의 활약을 생중계로 본 기억이 있다”라며 “영국 생활에 적응한 만큼 우리 구단에서 활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 이번 임대는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올여름 포츠머스의 여섯 번째 영입 선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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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했다. 올해 1월 정식 등록을 마친 뒤 QPR로 임대돼 챔피언십 무대에 데뷔했다. 1월 29일 첫 경기에 나선 뒤 곧바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달 8일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홍콩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에 함께했다.

그는 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손흥민 고별전’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프랭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그의 토트넘 공식 1군 데뷔전은 이번 임대로 인해 미뤄지게 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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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에게 포츠머스행은 실전 감각을 유지할 기회다. 챔피언십 무대에서 꾸준히 뛰며 성장한다면 다음시즌 후 복귀해 토트넘 1군 합류하는데 지금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의 임대로 인해 2025-2026시즌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없다. 지난 10년간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도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완전 이적으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LA는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다. 큰 목표를 가진 클럽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곳에서 우승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싶다”라며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 트로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포츠머스, LAFC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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