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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즌 끝낼 순 없어, 오승환 선배님과 꼭 가을무대 밟을 것” 원태인의 푸른 피가 끓기 시작했다

OSEN

2025.08.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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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구자욱과 원태인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5.08.07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구자욱과 원태인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오승환 선배님과 꼭 가을무대를 밟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102구 투구로 6월 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52일 만에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팀의 8-4 승리 및 2연승을 이끈 값진 호투였다. 

경기 후 만난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면 기분이 너무 좋은 게 사실이다. 솔직히 오늘 투구는 개인적으로 아쉬운데 그래도 오랜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스스로 분위기 전환을 한 거 같아 다행이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52일 만에 거둔 승리라 1승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원태인은 “작년에도 5월, 6월 부진하다가 후반기 6이닝 4실점 승리투수가 된 뒤 8연승을 했다. (강)민호 형도 아까 오늘 그렇게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지만, 작년을 생각해보면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남은 경기 승수를 잘 쌓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10승을 채워보겠다”라고 밝혔다. 

원태인이 승리에도 투구를 아쉽다고 평가한 이유는 8회말 추가 실점한 뒤 1사 2루 위기에서 배찬승과 교체됐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감독님께서 7회 끝나고 두 타자만 더 상대해줄 수 있겠냐고 하셨고, 팀을 위해 8회에도 등판했는데 아쉽게 됐다. 감독님이 1사 3루에서도 투수를 안 바꾸고 날 믿어주셔서 감사했다. 오늘은 권동진 선수한테 뭔가 꽉 잡혔다”라고 아쉬워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다행히 슈퍼루키 배찬승이 앤드류 스티븐슨과 김상수를 연달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원태인의 승계주자 1명을 지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원태인은 “(배)찬승이한테 많이 고마웠다. 저 점수까지 주면 80점짜리 투구가 3~40점 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아서 제발 막아달라고 기도했고, 찬승이가 너무 좋은 피칭으로 막아줬다. 경기 끝나고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원태인은 상대가 5위 경쟁팀인 KT라 평소보다 집중력을 더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주 5강 싸움에서 꼭 이겨야하는 팀들과 6연전이 잡혔다. 이번 주 들어오면서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자칫하면 5강 싸움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임하자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나눴다. SSG 위닝시리즈 직후 경기라 좋은 분위기를 최대한 잇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소형준이라서 더 집중이 됐고, 이기고 싶은 마음도 컸다. 소형준은 지난번에 포항에서 내가 한 번 진 기억이 있어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라며 “난 승리를 가져가서 다행인데 형준이가 오늘 타구에 맞는 아픔에도 그걸 참고 6회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같은 투수로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형준이가 그렇게 잘 버텨줬기 때문에 나도 집중해서 끝까지 던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사자군단이 선발 원태인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6위 KT를1경기 차이로 압박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승리투수가 된 삼성 원태인이 결승타 주인공 김영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사자군단이 선발 원태인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6위 KT를1경기 차이로 압박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승리투수가 된 삼성 원태인이 결승타 주인공 김영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원태인의 남은 시즌 목표는 삼성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무대로 이끄는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사흘 전 리빙 레전드 오승환이 은퇴를 선언한 터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열망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한 오승환 선배와 가을무대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고 싶다. 

원태인은 “오승환 선배님의 마지막 시즌인데 이렇게 아쉽게 끝낼 순 없다. 선수들 모두 선배님과 가을야구를 한 번 더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작년에 같이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며 “오승환 선배님 덕분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이 생긴 거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선배님과 많은 추억을 쌓은 뒤 선배님을 떠나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원태인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5.08.07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원태인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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