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여전히 내 주장” 손흥민·요리스, LAFC서 다시 뭉쳤다... 요리스 “손흥민, MLS·LAFC·도시 모두에 큰 영향 줄 선수”

OSEN

2025.08.08 18:1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우충원 기자]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오랜 시간 토트넘을 함께 지킨 두 주장이 LAFC에서 재회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FC 훈련장에서 포옹을 나누는 요리스와 손흥민의 모습을 전했다.

LAFC 공식 SNS에 올라온 해당 영상 속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을 반기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요리스는 2024년 MLS LAFC로 이적했고 손흥민도 이번 여름 MLS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 유니폼의 7번을 달았다.

요리스는 “다시 함께하게 돼 놀랍다.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같은 목표와 동기를 공유한다”며 “손흥민은 2년간 토트넘의 주장,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던 리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손흥민이 MLS에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냈다. 유로파리그 우승, PL에서의 기록과 영향력 모두 엄청난 업적”이라며 “MLS, LAFC 그리고 이 도시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요리스의 존재를 LA행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요리스에 대해 좋은 얘기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날 혼낼 거다”라며 웃은 손흥민은 “그는 여전히 나의 주장”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287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이는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 수다. 2020년에는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두고 요리스와 언쟁하는 장면이 토트넘 다큐멘터리에 담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그 인연이 미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쓰게 됐다.

한편 LAFC는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데뷔전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LAFC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