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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카드 없다, 왜 78억 FA를 다시 선발로 내세울까...한화의 승부수, 위기를 기회로 바꿀까

OSEN

2025.08.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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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한 달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엄상백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번 주에 깜짝 선발이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5선발 황준서가 후반기 2차례 등판에서 부진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선발 자리에 새로운 인물을 투입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5~7일 KT 위즈와 3연전에서 불펜이 잇따라 무너지며 1승 2패 루징을 했다. 투수 운영이 바뀌면서 깜짝 카드 계획이 바뀌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에 앞서 9일 깜짝 선발을 묻는 질문에 “내일 깜짝 선발로 해봐야 3이닝 던지고 끝나는데, 깜짝 선발 생각했었는데 그냥 선발이 나갈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냥 선발은 기존에 선발투수로 던진 선수를 의미했다. 1군 엔트리에서 선발이 가능한 투수는 엄상백 뿐이다. 8일 경기가 끝나고, 한화는 예상대로 9일 선발 투수로 엄상백을 예고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엄상백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5.08.08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엄상백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지난 겨울 4년 78억 FA 계약으로 영입한 엄상백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투구 이닝도 적어 불펜에 부담을 줬다. 

결국 전반기(평균자책점 6.33)를 마치고 엄상백은 불펜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런데 구원투수로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후반기 3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11.81로 부진하다. 5.1이닝 7실점. 

한화는 최근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1위 자리를 LG에 내줬고, 승차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마무리 김서현이 3경기 연속 실점하면서 8월 평균자책점이 32.40이다. 위기다. 위기의 순간, 선발 승부수로 엄상백을 꺼냈다.

엄상백은 L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3월 26일 시즌 첫 등판 때였다. 지난 7월 9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실점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거액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엄상백이 위기를 기회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문동주, KIA는 양현종 선발로 내세웠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한화 엄상백이 KIA 한준수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09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문동주, KIA는 양현종 선발로 내세웠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한화 엄상백이 KIA 한준수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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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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