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깜짝 뉴캐슬 선발 출전' 18세 박승수, 패스성공률 95% 찍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 펼쳐" 호평

OSEN

2025.08.08 19: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박승수 /  뉴캐슬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박승수 / 뉴캐슬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박승수(18)가 프리 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 섰다.

박승수는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친선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63분 소화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박승수는 영입 당시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치른 프리 시즌 경기에서 짧은 시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1군에서 기회를 잡았다. 팀 K리그를 지휘한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모두 칭찬했고, 에디 하우 감독도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 친선전에서는 모두 후반 교체로 투입됐으나,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63분 동안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는 후반 18분 숀 니브와 교체됐다.

박승수는 전반 9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24분 흘러나온 코너킥 볼을 빠른 스피드로 선점했고, 전반 42분에는 긴 드리블 후 크로스를 연결했다.

그는 후반 13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박승수가 교체될 때 팬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이날 박승수는 패스성공률 95%를 찍었다. 20차례 시대해 19회 성공시켰다. 

뉴캐슬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홈에서 처음 선발로 뛴 박승수가 초반부터 밝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전은 단순한 경험치 쌓기를 넘어선다. 경기 장소가 잉글랜드였고,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의 EPL 데뷔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박승수 /  뉴캐슬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박승수 / 뉴캐슬 소셜 미디어 계정


한편 이날 뉴캐슬은 전반 17분 에두 엑스포시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21분 맷 타겟과 후반 32분 제이콥 머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44분 키게 가르시아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