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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3!!!!' 폭발 中 “클린스만 연봉으로 경기장 지어라”... 중국 축구, 뿌리부터 썩었다

OSEN

2025.08.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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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축구가 새 사령탑을 찾고 있지만 후보군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현지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이 거론되지만 누구를 택하든 본질적인 한계는 여전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른다.

소후닷컴은 8일 “클린스만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스타 감독이지만 지도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의 성적과 전술적 유연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빠른 압박과 전방 위주의 공격 축구가 중심인 그의 스타일은 느린 템포와 약한 수비를 가진 중국 선수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2023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시 낮은 프로 의식과 리더십 부족 논란이 이어졌고 지도자로서의 역량에도 의문부호가 남았다.

또 다른 후보 슈미트는 중국 무대 경험이 있다. 베이징 궈안 시절 슈퍼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물로 보긴 어렵다. 과거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중국 선수단의 기량을 크게 끌어올리진 못했다”는 현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결국 문제의 뿌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층에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해외파는 손에 꼽히고 국내 무대는 한정된 경쟁 속에서 월드컵만 바라보는 구조다.

소후닷컴은 “누군가 ‘트랙터에 스포츠카 엔진을 달아도 속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비유했다”며 “청소년 육성 시스템 결함이 심각하다. 베트남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저변과 기본기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팬들 역시 같은 생각이다. 한 축구 포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는 “감독에게 돈 쓰지 말고 유소년 육성에 투자하자”를 선택했다. ‘클린스만에게 줄 연봉으로 경기장을 몇 개는 지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소후닷컴은 “감독 교체만으로는 중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시스템 전반의 재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을 팬들도 알지만, 무력감만 쌓이고 있다. 이번 감독 선임이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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