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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3회 햄스트링 손상, 수비하다 부상도 이례적...슈퍼스타 야구인생 최대 시련, 극복해야 KIA 야구 산다

OSEN

2025.08.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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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타구를 잡다 부상을 당한 후 교체되고 있다. 2025.08.0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회말 무사 1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타구를 잡다 부상을 당한 후 교체되고 있다. 2025.08.07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선호 기자] 야구인생 최대의 시련을 극복할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야구인생에서 큰 시련을 맞이했다. KIA는 지난 8일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검진 결과 손상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2~3주 지켜보고 재검진을 통해 재활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우려의 시선은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라는데 쏠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를 돌다 급제동을 하면서 왼쪽 햄스트링 1단계 손상으로 이탈했다. 35일만에 복귀해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5월말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다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검진결과 햄스트링 손상 2단계였다. 결국 70여일의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5월 사직 롯데전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복귀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7일 세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시동을 거는 듯 했다. 그러나 5회 수비에서 펌볼 뒤 급하게 잡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일으켰다. 수비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도 이례적이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완벽하게 나았다는 판정을 받고 복귀했지만 3경기만에 다시 왼쪽이 재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단은 잔여시즌에서 복귀 가능성이 있어도 무리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포트스시즌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겠지만 사실상 내년 시즌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범호 감독도 "한 시즌에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몸이 대단히 유연한데도 다쳐서 더욱 안타깝다. 작년 너무 잘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는 다치지 않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 문제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햄스트링 부상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 번이나 부상을 당한 것은 순발력과 스피드 본능을 하체 근육이 받쳐주지 않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젊은만큼 구단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근본적인 부상 대책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 감독은 "팀에게 대단히 중요한 선수이다. 워낙 좋은 타격능력을 갖췄다. 타격만 해주어도 타선에는 큰 힘이 된다. 내년에도 과하게 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제는 스피드 보다는 타고난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팬들은 야구인생 최대의 시련를 맞이한 김도영이 극복할 방법을 찾기를 기원하고 있다.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야구도 모처럼 등장한 슈퍼스타를 잃을 수 없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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