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다음 주 대전에서 빅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원투펀치를 출격시킨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이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 조정을 설명했다.
일단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면서 롯데는 10일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박세웅을 하루 미뤘다. 그러면서 당초 선발 예정이었던 알렉 감보아가 다음 주중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 등판하게 됐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터커 데이비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인 빈스 벨라스케즈도 별다른 실전 테스트 없이 곧바로 출격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는 내일 불펜 피칭을 하고, 아마 화요일(12일)에 들어갈 것 같다. 감보아가 그 다음날(13일)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의 가장 최근 등판은 트리플A에서 8월 1일(한국시간)이었다. 이미 실전 감각이 충분한 만큼 컨디션 관리만 하고 곧장 1군 마운드에서 한국 데뷔전을 치를 듯 하다.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가 이제는 2위로 내려앉고 4경기 차이인 한화를 상대로 동시에 출격하게 되는 것. 여기에 한화의 로테이션도 외국인 투수들이다. 로테이션상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12~13일에 동시에 출격할 예정이다.
리그 톱을 다투는 외국인 선수, 그리고 빅리그에서 144경기 선발 등판했고 38승을 챙긴 백전노장 벨라스케즈가 모두 등판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