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서효림이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후 보험 처리 지연 상황을 전하며 보험사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9일 서효림은 자신의 SNS에 한 뉴스를 캡처해 올리며 “이런 이유였던 건가? 전손 처리를 안 해주려고 끝까지 우기는 이유가?”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뉴스에는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이 총 3,794대에 달하며, 추정 손해액이 364억 2,600만 원에 이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서효림은 이어 자신과 보험사 측의 대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보험사 측은 “귀책 사유가 없다”면서도 3주째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보험사 측은 “보험 처리 후 차량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서효림은 “침수 차량은 보통 폐차 처리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일 서효림은 폭우 피해 후 근황을 전하며 “자연재해는 우리 누구에게나 갑자기 벌어질 수 있다는 현실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반복적인 통화로 열흘 넘게 일상이 마비됐다. 이해하기 힘든 말 바꿈과 대화 태도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후속 처리를 진행 중”이라며 보험사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한편, 서효림이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지역은 지난 7월 20일,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52건에 달하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조종천이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는 물론, 주택과 차량 등 개인 재산상의 피해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