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0회말 1사 2루 LG 손용준이 오지환 안타에 홈으로 향하던 중 다시 귀루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치명적인 주루 실수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손용준이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손용준은 전날 한화전에서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장해 결정적인 주루 실수를 했다.
연장 10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손용준이 교체 투입됐다. 오지환이 좌중간 워닝트랙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는데, 손용준은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졌는데, 손용준은 갑자기 2루로 귀루하다가 뒤늦게 3루를 향해 달렸다. 결국 스타트가 늦어서 홈까지 들어올 수 없었다. 3루 주루코치가 황급하게 멈춤 사인을 냈고, 3루에 멈췄다.
황당한 상황에 염경엽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손용준을 응시했다. 다행히 이후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리하면서 손용준의 주루 실수는 덮어졌다. 그러나 2군행은 피할 수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전 2루주자의 기본 플레이를 설명했다. 그는 “2루주자는 노아웃에서는 외야 뜬공일 때 리터치를 해서 1사 3루가 되도록 한다. 1사에서는 하프웨이를 해야 한다. 중간에 서서 기다리다가 타구를 놓치면 들어오면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친다. 베이스러닝에서 아주 기본이다”고 말했다.
이어 “2루에서 주루 플레이 가르칠 때 매번 반복하는 훈련이다. 미스가 아예 안 나와야 한다. 첫 번째는 내 잘못이고, 두 번째 실수는 주루코치가 아웃카운트 얘기하면서 하프웨이 해야 한다 시그널 줘야 했다는데 당연하게 생각해서 시그널을 안 줬다”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LG 손용준이 KT 헤이수스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되고 있다. 헤이수스는 헤드샷 퇴장. 2025.07.31 / [email protected]
염 감독은 “주루 코치는 항상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주의하라고 얘기하듯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주자한테 계속해서 시그널을 전달을 해야 되는데, 당연하게 생각해서 너무 쉬운 거라고 생각하고 전달 안 한 거다. 주자가 어린 선수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발생할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주루 코치들이 전달을 했어야 했다. 사실 용준이 미스보다는 어제 같은 경우는 주루코치가 시그널 하나만 줬어도 안 일어날 수 있는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손용준이 하프웨이를 하다가 갑자기 리터치하러 2루로 향했다. 안타가 아니라 잡힌 것으로 잘못 판단한 듯. 염 감독은 “(오지환 2루타 때) 내가 용준만 보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나갔다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하더라. 그냥 무조건 반 이상 나와서 제 자리 서 있다가 잡으면 천천히 2루로 가면 된다. 왔다갔다 할 이유도 없다. 기본이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일수록 디테일하게 지시를 해줘야 한다. 다시 한번 집중하자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어린 선수들은 더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명적인 주루사가 100% 2군행의 이유는 아니었다. 염 감독은 “내야가 많고, 외야가 부족하다. 외야 대수비가 없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외야 백업 2명이 필요하다. (최원영) 1명이 부족하다. 박관우가 선발 출장해도 수비가 약해 대수비가 필요하다. 내야와 외야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그렇게 됐다. 수비 좀 되고, 발 빠른 선수를 찾다가 최승민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웠다. 명품 투수전에 이어 끝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1위 자리를 지켰다.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 이로써 1위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이로 따돌렸다.연장 10회말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