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44)이 미국에서는 받을 수 없는 이색 치료를 위해 멕시코로 향했다.
카다시안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멕시코의 한 의료센터에서 받은 ‘뮤즈(Muse)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수술복 차림에 보호 안경을 착용한 채 의료진과 포즈를 취했다. 시술 장면 일부에서는 등에 피가 묻어 있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2년 전 웨이트 트레이닝 중 어깨를 다쳐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알게 돼 에터나(Eterna)의 아딜 칸 박사를 만났다”며 “치료 직후 어깨 가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됐고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이후 카다시안은 수년간 겪어온 만성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다시 멕시코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뮤즈 줄기세포 치료는 이번에도 게임 체인저였다. 시술 직후 통증이 사라졌고, 내 몸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맞는 치료법은 아닐 수 있다. 반드시 전문가 상담과 사전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는 특정 줄기세포 치료(제대혈 기반 조혈모세포 이식 등)만 FDA 승인을 받았고, 대부분은 아직 실험 단계라 일반 치료로 허가되지 않은 상황이다.
카다시안은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자원에 감사한다. 과학이 발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희망, 치유, 그리고 과학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