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꼬였던 실타래가 조금 씩 풀리고 있다. 토요일 첫 매치인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무려 2년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라이즈 그룹 3위와 4위의 대결이었던 만큼 갈 길 바쁜 브리온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전이었다.
1승이 간절한 브리온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라이즈 그룹 4위 디알엑스의 추격을 저지하고 2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는 승리의 낭보를 전하면서 2년 만에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웃었다.
브리온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4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모건’ 박루한과 ‘하이프’ 변정현이 공수를 책임지며 시즌 9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브리온은 시즌 9승(15패 득실 -12)째를 올리면서 라이즈 그룹 2위 피어엑스(10승 14패 득실 -7)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듀크’ 이호성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승인을 묻자 이호성 감독은 아타칸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흐름이 기울었던 1세트 패배를 언급했다. 부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노출됐던 아타칸 교전에서 피드백을 통해 2, 3세트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것을 전했다.
“1세트 패배 원인을 선수단 전체가 같이 이야기해 2, 3세트 적용시켰다. 실수없이 경기를 한 것이 승인이다. 1세트는 가장 큰 패인이 아타칸쪽 교전이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계속 나왔던 문제이다 보니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타칸 교전 위주로 피드백하면서 2, 3세트에 잘 적용된 것 같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