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야민 세슈코(22)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야민 세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등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선수가 된다"라고 발표했다.
세슈코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21골 6도움을 올렸으며, 2021년 A매치 데뷔 이후 슬로베니아 대표팀에서 41경기 16골을 기록 중이다. 데뷔 당시에는 슬로베니아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도 세웠다.
세슈코는 "맨유의 역사는 특별하지만, 나를 진짜 흥분시키는 건 미래다. 구단과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팀이 성장해 가장 큰 트로피를 다시 노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착한 순간부터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이곳이 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모든 목표를 이루기에 완벽한 장소임을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배우고, 동료들과 호흡하며 우리가 모두 할 수 있다고 믿는 성공을 함께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슨 윌콕스 맨유 풋볼 디렉터는 "세슈코는 놀라운 속도와 수비수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겸비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의 커리어를 면밀히 지켜봤고, 데이터 분석과 리서치 결과 그는 맨유에서 성공할 자질과 성격을 모두 갖췄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세슈코의 합류로 맨유는 공격진에 또 한 명의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세슈코 효과'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