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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 스리런→125m 솔로→135m 솔로’ 잠실 빅보이, 친정팀 상대로 2G 3홈런 폭발…홈런왕 경쟁 뜨겁다, 1위와 1개 차

OSEN

2025.08.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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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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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뛰다가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대한 이재원이 친정팀 상대로 2경기 3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재원은 9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선발투수 김진수 상대로 1회 3구삼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무는 이재원 삼진 후 한동희 2루타, 윤준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의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재원은 6회 무사 1루에서 정우영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무는 이후 5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8-0으로 달아났다. 이재원은 6회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김대현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재원은 9회 1사 후 우강훈 상대로 초구를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가 135m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재원은 지난 8일 L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상무가 5-3으로 승리했는데, 혼자 4타점을 책임졌다. 

이재원은 1회 2사 후에 LG 신인투수 박시원과 승부에서 초구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한동희가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 종료. 상무는 2회 선두타자 전의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재원은 3회 1사 1루에서 박시원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1루주자 류현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진우영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 차례 삼진을 당한 이재원은 경기 후반 장타력을 뽐냈다. 상무는 7회 류승민이 중전 안타, 류현인이 투수 맞고 1루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원은 바뀐 투수 김종운 상대로 초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7회말 1사 1,3루에서 이중 도루로 1점을 만회했고, 김현종의 1타점 적시타, 송찬의의 1타점 적시타로 3-4로 추격했다. 이재원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허준혁 상대로 초구를 때려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25m)을 쏘아올렸다. 5-3으로 달아나는 쐐기 홈런이었다. 

LG 시절 이재원 / OSEN DB

LG 시절 이재원 / OSEN DB


이재원은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 출장해 타율 3할2푼5리(62안타) 23홈런 70타점 출루율 .457, 장타율 .72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다. 

홈런 1위는 팀 동료 한동희(24홈런)이다. 이제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재원은 52경기 243타석에서 22=3홈런, 한동희는 76경기 354타석에서 24홈런이다. 타석당 홈런 페이스는 이재원이 더 좋다. 

이재원은 올해 12월 제대한다. LG가 기대하고 있는 거포 유망주다. 이재원은 2022시즌 85경기에서 223타수 13홈런을 기록하며홈런타자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023시즌 57경기 112타수 4홈런에 그쳤다. 변화구 대응력, 투수와의 수싸움 등에서 성장이 필요하다. LG는 이재원이 퓨처스리그에서 성공 체험을 쌓아 제대 후 1군에 연착륙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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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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