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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최종 점검' 나선 맨유, '선방 5개' 데 헤아에 울었다...피오렌티나와 1-1 무승부

OSEN

2025.08.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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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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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마지막 리허설에서 ACF 피오렌티나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화끈한 공방전 속에 선제 실점과 자책골이 맞물리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는 쿠냐, 마운트, 브라이언 음뵈모가 전방을 구성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지켰다. 아마드 디알로, 패트릭 도르구가 측면, 헤븐·매과이어·요로가 수비, 바이은드르가 골문을 맡았다.

피오렌티나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전방에 킨과 에딘 제코, 중원에 고젠스·구드문드손·파지올리·솜·도도가 배치됐다. 라니에리·폰그라치치·코무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은 원정팀이 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끝에 뒤로 흘러간 공을 솜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피오렌티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9분 디알로의 오른발 슈팅, 22분 매과이어의 헤더로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25분 동점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고젠스가 클리어링 과정에서 발을 잘못 맞히며 자책골이 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유효타를 주고받았다. 전반 30분 요로의 헤더를 데 헤아가 막아냈고, 전반 33분 고젠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1분 헤븐의 헤더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1-1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더욱 팽팽했다. 후반 5분 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8분 브루노의 슈팅이 빗나갔다. 15분 디알로의 왼발 슈팅은 데 헤아가 다시 한번 선방했다. 후반 22분 매과이어가 박스 앞에서 강하게 찬 슈팅도 데 헤아의 손끝을 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브루노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지만, 쿠냐의 왼발 슈팅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요로의 헤더는 데 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승부는 끝까지 열려 있었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45분 킨이 도르구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추가 골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1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개막을 앞둔 최종 점검에서 실수와 집중력, 마무리 문제를 동시에 확인한 셈이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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