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쉽다! 데뷔전 데뷔골!' 양민혁, 포츠머스 데뷔전서 교체출전→좋은 찬스서 득점 실패

OSEN

2025.08.09 14:0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포츠머스 FC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포츠머스 FC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9, 포츠머스)의 데뷔골은 아직이다. 

포츠머스 FC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옥스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포츠머스는 리그 개막전에서 귀중한 원정 3점을 챙기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옥스퍼드는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도 마무리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빠른 템포로 맞불을 놨다. 전반 2분 플로리안 비앙키니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21분과 25분에는 옥스퍼드의 엘리엇 무어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니콜라스 슈미트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전반 38분 갈렸다. 콜비 비숍의 슈팅이 골키퍼 제이미 커밍에게 막힌 뒤 세게치치가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 포츠머스는 비앙키니 대신 양민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양민혁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전방 압박으로 팀의 역습 전개에 힘을 보탰다.

득점 찬스는 후반 24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세게지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수비가 미처 마크하지 못한 양민혁에게 흘렀다. 양민혁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훌쩍 넘어가고 말았다.

옥스퍼드는 동점골을 위해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미할 헬리크, 루이 시블리, 개틀린 오돈커 등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미트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포츠머스는 막판 교체 카드로 수비 라인을 강화하며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경기 양민혁은 약 24분간 활약하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5%(3/4), 볼 터치 1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2회, 피파울 1회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를 잠시 떠나 포츠머스로 향했다. 강원 FC 시절 달고 뛰던 47번을 고른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성장의 기회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