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톰 크루즈(63)와 케이티 홈즈(46)의 딸 수리 크루즈(19)가 뉴욕 시내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현지 시간 9일, 데일리메일은 수리가 전날 케이티 홈즈의 영화 촬영장에 동행한 데 이어, 다음 날 혼자 외출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수리는 붉은색 패턴 원피스에 갈색 가죽 벨트를 매치해 케이티 홈즈 특유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머리는 가운데 가르마를 탄 낮은 번 헤어스타일, 발에는 굵은 스트랩의 블랙 샌들을 신어 여름 분위기를 살렸다.
외모는 엄마를 많이 닮았지만, 팬들은 특히 미소에서 아빠 톰 크루즈의 유전자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케이티와 톰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평했고, 또 다른 이들은 “엄마 닮았는데 웃을 땐 아빠가 보인다”고 반응했다.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는 2006년 결혼해 2012년 이혼했으며, 수리는 2013년 이후 아버지와의 관계를 이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네기멜론대학교에 재학 중인 수리는 고등학교 졸업식과 연극 활동에서 ‘Suri Noelle’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부친의 성을 쓰지 않았다.
비록 관계는 멀어졌지만 톰 크루즈는 매년 약 6만 5천 달러(한화 약 8,600만 원)의 학비와 의료·보험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 홈즈는 딸의 대학 진학 당시 “딸이 자랑스럽다. 물론 떨어져 사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