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하하가 정준하를 찾아가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장을 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정준하는 2021년 '놀면 뭐하니?'에 합류해 약 2년 간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6월 정준하와 신봉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후 주우재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정준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하차 통보를 받은 후 슬펐다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전화 연결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정준하 리포터'로 깜짝 등장하기도 한 정준하는 이날 '인사모'를 통해 하차 후 처음으로 '놀면 뭐하니?'에 출연,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OSEN DB.
뉴욕에 왜 다녀왔냐는 질문에 그는 “방송 기획하고 있는 게 있다. 김치 사업과 방송을 겸해서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왜 나오냐”며 웃음을 터뜨린 뒤, “나는 잘리면 그냥 바로 열심히 산다. 내가 너네한테 질척거리기를 하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과 하하가 “형도 욕하고 다니지 않았냐. 뒷담화 안했냐”고 묻자, 정준하는 “욕 안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그 정도 얘기도 못하냐”고 억울해했고, “좀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오랜만에 연락했냐. 연락하고 싶은데 끈적거린다고 할까봐 못했다. 그런데 재석이가 가끔 전화해줬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하하는 “우리도 하루하루가 시험대다”라며 응수했다.
정준하는 최근 10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재석이 네가 계속 걱정하지 않냐. 자신감이 없어져서 건강하게 10kg 뺐다. 근육량이 47kg 된다”고 복근까지 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과거 ‘강남역 변우석’이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강남역에 가면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이 장난 아니었다”고 말해 유재석과 하하의 야유를 받았다. /[email protected]